인생 인내면 하면(강남 한티역)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학창시설 들었던 그 수많은 격언 중 하나가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다.
정말 이 말이 진리라고 믿었던 시절도 있다. 아 물론 지금 이 말이 거짓이라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성취라도 고비를 넘고 어려움을 이겨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세상, 공짜는 없다.
반대로 상담을 하다 보니 “억지로, 참기만 하면”이란 말도 너무나 많이 듣는다.
그 말을 듣다보면 인내는 쓰기만 경우를 너무 많이 보곤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억지로 인내하며 공부하던 영재아가 어느 순간 무기력해지고 학습을 포기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경험했다. 학습을 포기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로인해 인생이 무기력해지기까지 한다. 그저 좀 천천히 했다면 부모가 원했던 그 좋은 대학 이상의 성과를 이루었을 거라는 것을 난 느끼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이다.
새벽부터 그저 열심히 진짜 열심히만 일하던 가족에게 가족해체라는 말이 들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참고 일만 하다 보면 몸도 병이 나지만 가족에게 전혀 신경 쓰지 못하기도 한다.
참다보니 속에서 불이나 버럭 화만 내는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하며 참다가 스스로 무너져 버리는 내담자도 참 많다.
아 물론 인내와 참는 것이 다르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잘 구분하지도 못하며 뭐든 참는 것이 인내며 끈기며 집념이라고도 생각한다.
상담에서 인내 끈기 참기 등으로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더 나아가 한 개인과 가족 전체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너무 흔히 접하게 된다. 또 반대로 한 개인이 영광을 누리고 가족이 행복해지는 이유가 인내 끈기에서 비롯된 경우도 목격했다.
이런 결과가 각 개인의 차이만으로 규정한다면 아마 이 세상은 절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없다. 또 사회적 제도적 발전에만 국한해서도 마찬가지다.
오래 전 상담을 했던 고등학생 은재(가명)가 생각난다.
은재는 불안 우울 무기력 등으로 내원한 친구였다.
상담을 하던 중 은재 아빠가 은재가 극기 훈련에 간다고 통보했다. 아마 이전에도 그런 극기 훈련을 여러 번 갔다 온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해병대 극기체험을 간다면서 자기는 히말라야 체험도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뭐 느낀 것도 있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내가 바뀐 것 같지는 않지만.”
히말라야를 가서 뭘 느꼈냐는 나의 질문에 은재는 담담히 말했다.
느낀 것은 무엇이고 힘든 것은 또 바뀌지 않았던 것은 무엇일까?
은재와의 상담은 잘되었다. 적어도 은재는 마음속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을 돌아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전혀 바뀌지 않았으며 ‘인내의 열매는 달다.’라는 격언에 집착하는 아빠는 더 그랬다.
은재와 상담을 하면서 은재가 히말라야에서 안 것은 부모는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자신은 앞으로도 불행할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핵심은 이렇다. 은재는 마음이 아픈데 몸의 극기 훈련만 하고 있으면서 몸의 극기 훈련이 마음을 강하게 할 것이라는 아빠의 믿음에 큰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 누구나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지만 반대로 마음이 병들면 몸도 아프게 마련이다.
운동선수가 육체를 더 건강하고 강하게 하려면 자신의 육체에 대해 알아야 한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그 다음 인대, 근육, 뼈 등에 대해 약해진 부분을 보강하고 더 강하게 만드는 과정을 정말 천천히 발전시킨다. 심리도 비슷하다.
자신의 심리를 알고 약해진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그 다음 더 강하게 만드는 과정을 천천히 만들어야 한다.
히말라야는 은재에게 건강한 마음을 주지 못했다. 아마 해병대 훈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녀에게 아니 누구나 성취를 얻기 위해 자신의 길에 놓인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인내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을 건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에 그저 “참는 것”은 많은 경우 독이 된다.
직장인은 퇴근 후 동료와 어울려 상사의 욕도 하고 오늘 힘들었던 일에 대해 아무 도움도 안 되는 푸념을 한다. 그것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다. 동료와 직장 상상의 욕을 한다고 상사가 바뀌지 않지만 내 마음의 찌꺼기를 말로 털고 동료의 위로와 격려로 내일의 에너지(마음)를 얻는 것이다.
그러니 은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해병대 훈련이 아니라 은재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듣고 위로와 격려를 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상담에서 우리 둘은 그렇게 이야기가 되었다.
매 년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 상담을 한다. 학습심리상담이라고 한다. 학습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마음에 관한 상담이다. 뭐가 도움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든다면 진짜 수험생 자녀를 한 번도 키워보지 못한 분들이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도 불안감에 시험지를 받으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수험생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이 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한 경우의 친구는 흔하다.
이런 친구들에게 더 많은 학원 더 많은 공부는 마음이 병든 친구에게 해병대 극기 훈련을 보내는 것과 같다.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학원 더 많은 공부시간이 아니다. 차라리 가벼운 산책이 더 도움이 되며 진정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의 격려다. 이것을 학습심리상담에서 내가 하고 부모님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참고 견디는 힘”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참기만 하면 삶의 원초적 목적 “행복”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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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형 대치동 가족사랑심리상담센터 원장 연세대졸업, 서울대대학원에서 교육및심리상담을 전공 석사졸업, 한양대에서 상담심리 박사수료. -1990년도부터 현재까지 만오천시간이상의 개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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