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해서

가족상담이 궁금하면(강남구 도곡동)

현혜진 2020. 8. 19. 10:44

가족상담

 

 

 

10년 전만 해도 심리상담 자체가 낯설고 선입감도 많았습니다. 하물며 가족 전체가 상담을 신청하고 같이 상담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족상담 문의도 실제 상담 자체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상담 자체를 기피하는 분도 있으며 가족상담을 거부하는 분도 있습니다.

난 괜찮은데.”

참 많이 듣는 말입니다.

 

괜찮지 않아서가 아니라 가족의 화목을 위해 서로의 다름 때문에 상담을 하는 것입니다.

 

질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가끔 하는 말이며 상담은 가끔 교육, 공부하는 것과 같은 면도 있습니다.

 

저는 이미 10년 전부터 가족상담을 일반화 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내담자 한 명에 국한 된 상담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가족 전부를 상담하는 저의 방식이 틀렸다고 하는 분도 있었으며 할 수 없다고 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저는 필요한 경우 가족상담을 고집했고 덕분인지 지금은 가족상담이 저의 전문이며 자랑이기도 합니다.

 

가족 전체를 상담한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리상담이란 한 개인의 마음을 따라가는 과정인데 서로 다른 마음을 따라가고 조율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면서 가족상담이 잘되어 보람을 느낀 경우도 있으며 또 그렇지 못해서 속상하고 후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가족상담을 생각하거나 원하신다면 한 번 정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심리상담, 부모교육이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만 가족상담은 누구누구의 잘못을 가리는 법정이 아닙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을 가리기 시작하면 상담은 산으로 가며 가족은 더 불행해 질뿐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가족을 조율해 갑니다.

극단적으로 인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부족해도 서로 화목하고 행복해집니다.

설사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 등 부족한 면이 있어도 그렇습니다.

가족상담은 그 길을 찾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해입니다.

알아서 뭐하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겹게 20년 가까이 변화지 않았던 가족도 변화하게 만드는 것이 앎과 이해입니다.

이 알고 이해, 라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또 말이 없네.”

또 화를 내지, 그럴 줄 알았어.”

이 대신 배우자 혹은 가족이 왜 말이 없어지고 갑자기 화를 내는지 그 배경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둘째, “바꿔주세요.”와 같이 자신 이외의 가족이 바뀌길 바라기보다 스스로 조금이라도 바꿔야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적극성에 관한 것입니다.

 

말도 없으면서 매일 성질만 내는 10, 20대 자녀, 버럭 화만 내는 남편, 자녀와 남편의 모습이 바뀌려면 나 먼저 조금 바뀌어야 합니다.

상담을 의뢰했지만 전 필요 없고요, 남편만(아내만, 아이들만, 부모님만)”이라고 하면 상담은 어렵습니다.

 

어떤 심리상담이든 아니 다른 치료(약물치료 포함) 또 무슨 일이든 적극적 사고와 자세는 너무 중요합니다. 보이지도 않는 정서, 눈에 보이는 다른 성과보다 어렵습니다.

 

셋째,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이미 성인이 된 불안장애 자녀가 무기력에 빠져 하루 종일 방안에 있거나 오랜 습관으로 굳어진 정체성 쉽게 바뀔 수 없습니다.

한 달 두 달 사이에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지 않습니다. 좀 좋아졌다가 다시 나쁜 것 같고 이랬다저랬다 왔다 갔다 합니다. 자녀 입장에서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긴 호흡으로 한 상담, 많은 경우 효과가 큽니다. 다른 광고성 글에서 마치 단기간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너무 현혹되지 마십시오.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무슨 처방이 나가면 그대로 바뀌고 변화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상담은 참 매력 있으며 인생에서 가족에게 매우 의미 있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각 가족 한 분한 분을 만나지만 시간이 가면 가족 전부가 모이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스스로를 되돌아다 보고 또 미래의 화목한 가족을 위해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도 또는 혼자가 되어서도 가족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가족에게 가지는 양가감정, 아는 분은 알지만 너무 괴로운 일입니다.

 

가족상담을 너무 부담스러워하거나 혹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속으로만 힘들어할 때 우리는 용기를 내어 더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느끼길 바랍니다. 문제가 있는 가족이라고 자책마세요. 오히려 더 건강하고 성숙한 멋있는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저의 개인적 소견입니다.

전문가를 찾을 때(질문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90년대에 서울대 학생상담센터에서부터 상담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상담에서는 이런 이력보다 제가 저와는 다른 배우자를 만나고 저와 다른 두 아이를 키운 저의 경험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가족상담을 하고 싶어도 지식이 많다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지식과 상담경험 뿐 아니라 자녀를 키우고 가족을 이루어 나간 경험이 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많이 퇴색되었고 가치가 줄었다고 생각되십니까? 아닙니다. 좀 변했을 분입니다. 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며, 그 관계의 기초는 가족입니다.

 

 

가족사랑심리상담센터의 상담은 예약제입니다.

심리상담 예약을 원하시면은, 010-7746-4109번으로 카톡(아이디: fourbikes7)이나

문자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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