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왜 물까?”(강남구 대치동 소아상담 심리상담)
미운 7살 혹은 사춘기와 같은 시기의 자녀를 키우다 보면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를 키워 본 분과 아닌 분과 가장 차이가 나는 면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가끔 한 번 아이들과 재미있고 즐겁게 노는 것은 양육의 어쩌면 정말 한 부분입니다. 아이와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을 둘이 서로 해결해 가는 과정이 어쩌면 양육의 본 모습입니다. 그래서 보는 것과 키워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이상한 행동과 말은 사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순간 그 이유를 자녀가 잘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모르고 지나가는 것뿐입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방금 전 내가 보지 못한 그 순간 바람이 불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어떤 장난꾸러기가 막대로 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그렇게 미운 7살의 말과 짜증 그리고 중2의 격렬한 반항과 그 버릇없는 태도도 아마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상담을 하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그런 이유를 알고 싶어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라도 모든 상황에 대한 이유를 100%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다양한 경험이 넘쳐나니 미루어 짐작하기는 합니다.
오늘은 이런 자녀의 모습을 재미있는 반려견 이야기로 우리 자녀의 말과 행동을 분석해 보려합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 말고, 그저 재미있는 비유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너무 뜨겁습니다. 상담하는 동안도 반려견과 같이 하시는 분도 있고 내담자에 따라 반려견도 영향을 받는 시대입니다. 여기 재미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왜 물까?”
기사에 의하면 애견전문가들이 꼽는 반려견이 무는 이유와 해결방법입니다.
1. 기본적인 습성.
-- 공공장소 갈 때 목줄과 입마개 착용.
2. 사회화 부족
-- 생후 18개월까지 규칙적 생활과 운동, 교감, 주인과 시간보내기.
3. 짧은 목줄 등 억압된 사육 환경.
-- 적정한 사료와 물 공급, 안정적 공간 제공.
4. 육체적인 불편함과 질병.
--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
5. 혼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보냄.
-- 반려견과 충분한 시간 보내기.
6. 특정상황에 대한 두려움.(주인의 폭력, 병원 진료.)
-- 전문가 도움으로 원인 파악 후 충분한 시간 두고 교육.
저도 직업병입니다. 오랜 시간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부모교육과 가족에 대한 생각만 하다 보니 모든 것을 가끔 저만의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반려견과 우리의 자녀의 행동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수 없지만 너무 비슷한 면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위의 여섯 가지 원인과 처방이 있지만 인간도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운 7살과 사춘기의 반항은 정말 기본적인 습성과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시기를 겪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려견처럼 입마개를 할 수는 없습니다. 자녀가 ‘틱틱거리고’ 일부러 반대로 하기도 하며, 툭하면 딴죽 걸고, 미운 짓만 하는 것이 그들의 습성이라고 생각하면 저의 생각에 우리 가정의 행복지수가 최소 10%는 올라갈 것입니다. 자녀양육에서 가장 명심해야할 첫째 명제입니다. “그들은 원래 그렇다.”(이 말은 저만의 소견입니다.)
사회화의 부족으로 그리고 억압된 환경 때문에 반려견이 문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가 지나치게 일탈을 하고 반항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반려견에게 규칙적인 운동, 교감, 주인과 시간보내기 또 음식과 안정적 공간을 제공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취학 전 아이들이 아침에 나가 저녁까지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 그리고 사교육을 받는 것은 안정적 공간이며, 부모와 적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취학 전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이 사교육으로 밤에 집에 돌아오는 것은 그 자체로 아이들의 정서를 망치는 일이라고 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래와 어울려 사회에 대해 천천히 배워야할 나이이며, 좀 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더 많이 누려야할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지나 포스팅에서도 반려견을 혼자 4시간 이상두면 반려견이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우리는 충분한 시간 자녀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물론 지금 현실이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현실을 지근 우리 아이들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끔 아이가 혼자 다 할 수 있고 마치 충분한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스스로 안도하지는 않은지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도 특정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은 갈수록 더 많은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무기력해지거나 혹은 집밖에 나가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됩니다. 이렇게 심해지지는 않아도 매사 불안한 마음으로 근심 걱정을 달고 사는 경우는 너무 흔합니다.
반려견의 무는 행위와 자녀의 미운 짓의 이유와 원인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런 비유를 한 것은 저의 직업병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자녀양육에서 기본적인 것을 너무 무시하거나 잊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함입니다. 자녀의 미운 짓에 다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우리 강아지 왜 물까?”의 원인과 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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