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해서

부부가 잘 맞아야 행복하다는 인식이 무서운 이유 (동작구 상도동 노량진동 부부상담, 부부심리상담) (가족사랑심리상담센터)

현혜진 2022. 12. 5. 14:16

 

천국과 지옥을 가보니 두 곳 모두 음식이 충분하고 종류도 같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옥에 있는 사람은 피골이 상접하고 천국에 있는 분은 모두가 건강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보니 음식의 양도 종류도 같았는데 숟가락과 젓가락 길이가 2m 입니다. 결국 서로 먹여주어야만 했지만 지옥은 그렇지 못했으며 천국은 서로 먹여주어 건강한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지옥과 천국을 모두 경험하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한번 정도 우리가 살면서 생각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 결혼(양육, )이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 너무나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부분이 이 부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시중에 널리 알려진 우스개 유머일 뿐이지만 이런 느낌 상담에서 흔히 느껴지게 됩니다.

특히나 부부상담을 하면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을 오랜 시간 느끼게 됩니다.

 

성격차이, 성향차이 차이, 차이.”

 

 

 

 

 

 

 

부부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서로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할까 궁금해서 오시는 분에서 이혼을 앞두고 서로의 잘못을 확인하려는 분까지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차이입니다. 물론 그 다음 나오는 이야기는 누가 더 잘했으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판단을 기다립니다.

두 분의 인생 누군가가 아무리 판사라도 상담전문가라도 판단하기 어려우며 잘못의 %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옥과 천국의 음식 종류와 양은 같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환경이 열약해서 또는 누군가와의 비교에서 부족해서 불행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런 환경에 의한 부부의 차이를 가장 흔히 언급합니다.

 

지금 바로 옆 배우자 부족한 면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그 부족한 정도만큼 나 역시 부족하다는 것을. 또 하나 아시는지요. SNS의 부러움의 대상이 어느 누구든 나만큼 나의 배우자만큼 부족한 면 있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틀림없이 반론을 지기하는 분 많을 것입니다.

아마 누군가는 이렇고, 또 누군가는 이러며, 옆집 누구는 이렇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명확한 증거도 제시할 것입니다.

 

 

 

 

 

 

수많은 상담에서 배우자의 말과 행동과 습관, 가치관이 제가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보았으며 범죄에 해당하는 분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그런 분을 예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같이 살면서 있는 작은 차이를 기본으로 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차이를 논하기 전에 혹은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한 가지부터 말해야 합니다.

 

과연 나는 2m 숟가락으로 나의 배우자에게 건강한 음식을 자주 먹여주었는지, 입니다. 나에게 얼마나 자주 부드럽게 먹여주었는지 판단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얼마나 배우자가 나에게, 를 자주 말하지만 과연 그 전에 나는 배우자에게 얼마나, 를 말하는 분을 상담에서조차 자주 보지 못합니다.

아마 지옥에 있었던 사람들도 나에게만 이야기했던 분 아닐까요?

 

오래 전 가족상담 중 부부상담을 하면서 50대 중년의 에피소드 하나가 있습니다.

비록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소로가 안 맞아서 결혼 내내 불행했다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담 후 아내가 남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긍정적 반응을 하고 그 이후의 남편의 변화에 너무 놀라 저에게 이상해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진심어린 공감과 진지한 태도가 남편에게는 2m의 젓가락이었으며 숟가락이었습니다. 그것을 아내가 결혼 20년 넘어 처음으로 해주었던 것입니다.

 

2m의 젓가락, 숟가락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밥을, 원하는 반찬을 먹여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희생과 배려, 성실과 노력 그리고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며 그 바탕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더군다나 그저 먹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먹이려면 더 어려울 것입니다.

 

2m의 차이를 줄이려면 상대에 대한 앎과 이해 그리고 측은지심과 같은 공감 등 다양한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또 더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것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이런 과정도 진정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또 행복은 쌓아올리는 탑과 같으니 어쩌면 이런 모습이 행복의 모습일 것입니다.

 

나와 너무 잘 맞는 배우자, 그런 사랑, 네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전 수많은 부부상담을 통해 그런 부부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 심리상담이라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행복하다고 보기 너무 좋다고 하는 어느 부부도 서로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차이가 작아서가 아닙니다.

 

 

 

 

 

 

지금 배우자에게 2m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 얼마나 먹여주고 계신가요?

 

수많은 부부상담을 했습니다. 이혼위기에서 벗어나 행복을 향해 같이 나가는 부부도 있었으며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부부의 차이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부부상담은 단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자리 아닙니다.

그러니 부부차이만이 행복의 척도라는 인식이 강하면 행복은 멀리 갑니다.

부부위기가 지금 눈앞에 있다면 저희센터를 방문해 주십시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사랑심리상담센터의 상담은 예약제입니다.

심리상담 예약을 원하시면은, 010-7746-4109번으로 카톡(아이디: fourbikes7)이나

문자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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