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심리상담 13

우리는 소중한 사람에게 칭찬이 인색하다. (송파구 잠실 가족상담 심리상담)

부모님을 만나거나 부모코칭 수업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 하나가 있다. 부부상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참 칭찬에 인색하다. 더군다나 칭찬 받는 것에도 참 어색해한다. 사회적 멘트(칭찬)에는 그럭저럭 따라하는 분 혹은 매우 능숙한 분조차도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는 인색하며 어색하다. “아니, 뭐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은 아닌데” 이런 표현 상담에서 내담자도 많이 하고 같이 온 부모님도 나에게 많이 한다. 물론 내가 내담자를 칭찬하고 난 이후에 얼굴이 약간 상기되어 이런 표현한다. 가끔은 부부상담에서도 참 어색하게 이런 표현하기도 한다. 상담을 하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주 오랜 된 가치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칭찬은 뭔지 어색하고 너무 쉽게 하면 안 된다는 정체성이다..

행복을 위해서 2022.01.07

“우리 강아지 왜 물까?”(강남구 대치동 소아상담 심리상담)

미운 7살 혹은 사춘기와 같은 시기의 자녀를 키우다 보면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를 키워 본 분과 아닌 분과 가장 차이가 나는 면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가끔 한 번 아이들과 재미있고 즐겁게 노는 것은 양육의 어쩌면 정말 한 부분입니다. 아이와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을 둘이 서로 해결해 가는 과정이 어쩌면 양육의 본 모습입니다. 그래서 보는 것과 키워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이상한 행동과 말은 사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순간 그 이유를 자녀가 잘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모르고 지나가는 것뿐입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 방금 전 내가 보지 못한 그 순간 바람이 불어서 그럴 수도 ..

행복을 위해서 2021.12.17

행복한 추억이 미래의 고난을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 (강남구 삼성동 심리상담 가족상담)

요즘 날씨 적응이 되시나요? 이번 한파가 아니라도 우리는 잊을만하면 수십 년 만에 한파, 더위, 장마 등등 적응이 안 됩니다. 최첨단 기계와 장비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해도 우리는 날씨하나 완벽한 대비 어렵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날씨조차도 예측하고 대비하기 어려운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자녀의 발달과업은 적응할만하면 새로운 과업의 시작이 되며 우리는 나이를 먹어도 매번 새로운 나이일 뿐입니다. 이런 새로움 속에서조차 또 알 수 없는 역경과 고난 어려움을 모든 대비하는 그런 방법 있을까요? “뭐 추억할 것 하나도 없죠.” “기억에 남는 것이 없네요.” 상담을 하면 자녀와의 추억 많이 만들었다는 분도 있으며 반대로 미래의 대한 대비를 위해 현재의 고통 참고 견디어야한다는 분도 많습니다. 심리적 증세가 있어서..

행복을 위해서 2021.11.06

갯마을 차차차 (강남구 대치동 심리상담 상담센터)

오랜만에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드라마 한 편을 시청했다. 물론 남편과 주말 아무 부담 없이 그 시간 정말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준 ‘갯마을 차차차’에 감사한다. 이렇게 편한 시간 1주일에 꼭 만들고 가지시길 바란다. 이런 시간 꼭 만들고 가지시길 바란다. 꼭 드라마가 아니어도 소중한 사람과 같이 기다리지는 그런 시간 만들어야 일상의 어려움도 쉽게 지나가며 고단해 보이는 1주일도 빠르게 스쳐간다. ‘갯마을 차차차’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 하려는 것 아니다. 그저 가족상담, 부모교육, 전문가로써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행복이란 과정이며 성장하는 것이다.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의 힐링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주제이지만 그 사이사이 소중한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우리가..

행복을 위해서 2021.10.23

버킷 리스트, 1주일이라면(가족사랑 심리상담센터, 서초구 반포 심리상담, 가족상담)

‘단 1주일만이라도 충만할 만큼 행복한 삶은 있을까?’ 암 투병 중에 심리상담을 하려 오시는 분도 있다. 또는 완치되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상담에 오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한부 판정 하에 오시는 분은 없다. 아마 암 투병중이라도 시한부만 아니라면 행복에 대한 갈망으로 오신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나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앞으로의 행복보다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나와 같은 전문가보다 더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내가 만약 시한부라면. 설사 아무리 내 인생이 부족하게 느껴져도 지난 시간에 대한 정리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서운한 감정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있겠지만 그래도 가족과 같은 소중한 사람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을 것 같다. 대단한 버킷리스트가 아니라도 나의 마지막 조금이라..

행복을 위해서 2021.07.03

자아강도가 높으면 다 좋을까?(강남구 도곡동 심리상담)

인생, 대부분의 경우 무조건 많아서 그저 다 좋은 경우는 없습니다. 가끔은 속담처럼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말이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담에서 30대 이하의 내담자가 심리적 증세도 심하고 다양한 심리적 수치가 높아 부모님도 비슷한 심리적 수치가 있거나 다른 심리적 문제를 발견하리라는 기대로 검사를 하지만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거나 자아강도는 오히려 너무 높아 타 기관에서 자존감이 강하다, 라는 말을 듣고 우쭐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아감이 높다고 해서 자신의 잘못은 없고 오로지 자녀의 탓이라고 말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또는 자녀에게 생긴 문제를 배우자가 잘못 교육해서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높은 자아감 때문에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 경우는 ..

행복을 위해서 2021.06.19

맞벌이 부부의 주말(서초구 반포 심리상담)

두 아이가 모두 저희 곁을 떠나고 나니 한 편으로는 보고 싶고, 같이해서 즐거웠던 일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가끔은 너무 편하기도 하고 정말 두 아이에게 많은 것을 희생했다는 자부심도 생기기도 합니다. 주말에 이렇게 편하게 쉬고,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해 본적이 언제였는지도 모릅니다. 맞벌이는 지금 사회에서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가끔 중년의 부모상담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그 때 좀 더 같이 보냈다면.”입니다. 아이가 커서 독립을 하고 나니 그 때서야 어린 시절부터 아이와 보낸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그로인해 같이 추억할 것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저희 부부 역시 앞으로 더 나이가 먹고 늙어 인생에서 무엇이 더 중요했는지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 50대의 나이에는 가족이 함..

행복을 위해서 2021.05.22

기분부전장애(서초구 심리상담)

“이런 것도 병인가요?” 청소년 내담자를 상담 하던 중 엄마와 부모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리검사도 하고 상담을 하다 보니 청소년 내담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엄마의 심리적 상태는 ‘우울’이었습니다. 특별히 폭발적인 심리적 변화는 없으며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큰 사건 역시 없었습니다. 엄마는 “자기 나이에는 다 이래요.”라는 말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울을 규정해 버립니다. 그런데 벌써 3년 이상 우울과 무기력, 불면증의 증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담을 하면 자살시도, 분노 폭발, 학교폭력, 강박, 망상, 공황발작과 같이 누구나 보아도 꼭 약물치료든 심리치료든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보다 위와 같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만 그렇다고 당장 치료가 필요할 까, 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부전..

행복을 위해서 2021.04.24

부모님의 잔소리(서초구 반포)

아빠의 잔소리, 잔소리의 양육학적 의미 시대적 변화이기도 하고 어쩌면 너무 가능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상담을 하면 아빠가 주부의 역할을 하는 가족이 옵니다. 엄마가 사회생활, 경제적 부분을 담당하고 그 이유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아빠가 집안일과 자녀양육을 도맡아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부부가 모두 사회 일을 해도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자녀육아에 관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유, 아빠 잔소리 엄청 심해요.” 내담자가 이런 말을 저에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어린 내담자 뿐 아니라 가끔은 아내가 똑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옆에서 들으면 정말 잔소리 심한 엄마들이 하는 모습하고 단 한 치의 차이도 없습니다. 우리는 남자는 잔소리가 없을 거라는 선입감이 있지만 상담에서 보면 잔소리..

행복을 위해서 2021.04.17

부모님의 잔소리(강남구 도곡역)

아빠의 잔소리, 잔소리의 양육학적 의미 시대적 변화이기도 하고 어쩌면 너무 가능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상담을 하면 아빠가 주부의 역할을 하는 가족이 옵니다. 엄마가 사회생활, 경제적 부분을 담당하고 그 이유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아빠가 집안일과 자녀양육을 도맡아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부부가 모두 사회 일을 해도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자녀육아에 관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유, 아빠 잔소리 엄청 심해요.” 내담자가 이런 말을 저에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어린 내담자 뿐 아니라 가끔은 아내가 똑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옆에서 들으면 정말 잔소리 심한 엄마들이 하는 모습하고 단 한 치의 차이도 없습니다. 우리는 남자는 잔소리가 없을 거라는 선입감이 있지만 상담에서 보면 잔소리..

행복을 위해서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