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만나거나 부모코칭 수업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 하나가 있다. 부부상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참 칭찬에 인색하다. 더군다나 칭찬 받는 것에도 참 어색해한다. 사회적 멘트(칭찬)에는 그럭저럭 따라하는 분 혹은 매우 능숙한 분조차도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는 인색하며 어색하다. “아니, 뭐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은 아닌데” 이런 표현 상담에서 내담자도 많이 하고 같이 온 부모님도 나에게 많이 한다. 물론 내가 내담자를 칭찬하고 난 이후에 얼굴이 약간 상기되어 이런 표현한다. 가끔은 부부상담에서도 참 어색하게 이런 표현하기도 한다. 상담을 하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주 오랜 된 가치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칭찬은 뭔지 어색하고 너무 쉽게 하면 안 된다는 정체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