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가족상담, 어버이 날 10년 전 쯤 상담을 하다 내담자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상담에서 무슨 의견 충돌이 있을 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신의학과처럼 증세 혹은 병명에 따라 약을 처방하는 것과는 달리 심리상담은 행복을 향해 한 발자국 나가는 것이 주 목적이기에 서로의 다름(가치관, 정체성, 습관, 종교)에 따른 의견차이와 그로인한 보호자와 전문가 사이의 차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 최대한 내담자와 가족의 의견을 따르긴 하지만 그래도 내담자의 행복을 위해 증세 완화를 위해 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올라가지 않아요, 라고 한다면 전 내담자와 상담을 하고 자녀는 공부를 싫어하며 집중하지 못한다고 솔직히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