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부지런합니다. 은근, 끈기, 성실, 노력 등 우리 부모에게 배우고 익힌 우리의 가치관은 우리를 가끔 아니 빈번하게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주변에서 노는 꼴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직장 상사는 부하직원이 노는 꼴을 참지 못합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게으른 것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자녀가 노는 꼴을 못 봅니다. 가끔은 노는 것이 잘못이며 오바하면 죄인 것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전 상담에서 유소년자녀에게 더 많은 놀이를 경험하게 해 주어야한다고 자주 조언합니다. 어린 자녀에게 놀이란 마치 필수 영양분입니다. 부모가 “같이 놀아주었어요.”라는 말에 제가 흥분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어린 자녀에게 놀이란 필수 영양분인데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