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아이로키우는자존감육아 8

눈치 보는 아이. (대치동 도곡동 소아상담 가족상담) (가족사랑 심리상담센터)

상담에서 부모님들이 하시는 질문에 대한 한 가지 정답은 없습니다. 그것은 인생에서 영원한 진리가 없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눈치 보는 아이가 좋은 건가요?” 이 말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만약 눈치 보는 아이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답하면 그럼 눈치 없는 아이가 바람직하냐고 다른 질문이 올 것입니다. 눈치는 사회성의 발현입니다. 타인의 기분과 주변 상황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능력의 일종입니다. 정말 이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능력은 신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눈치는 직관적인 능력이며 비언어적 소통의 일부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타인의 감정을 알고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사회적 능력이며 이런 능력이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존감에도 도움이..

행복을 위해서 2022.05.25

부모는 조금이라도 어른답게 (서초구 잠원동 심리상담 부모교육)

“아이고 못산다.” “다 때려 쳐.” “도대체 얼마나 애기해야 하니.” 상담을 하는 중간에 이런 표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 어느 부모라도 할 수 있지만 가끔은 옆에서 보기에 민망하기도 합니다. 너무 감정적이거나 자녀보다 더 미숙해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어린 내담자가 더 어른스러운 경우를 보곤 합니다. 혹은 자녀와 싸우는(?) 모습이 정말 또래 친구(?) 같은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화가 나면 자녀보다 더 큰 소리를 지르거나 더 크게 감정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는 부모님도 있습니다.(물론 이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변덕스러움을 아무렇지도 않게 표출하는 분도 있습니다. 기분이 좋으니 외식하러 나가자고 했다가 무슨 이유로 삐졌는지 모르지..

행복을 위해서 2022.02.24

노는 꼴을 못 본다.(서초구 반포 유아상담 가족상담)

우리는 너무 부지런합니다. 은근, 끈기, 성실, 노력 등 우리 부모에게 배우고 익힌 우리의 가치관은 우리를 가끔 아니 빈번하게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주변에서 노는 꼴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직장 상사는 부하직원이 노는 꼴을 참지 못합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게으른 것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자녀가 노는 꼴을 못 봅니다. 가끔은 노는 것이 잘못이며 오바하면 죄인 것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노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전 상담에서 유소년자녀에게 더 많은 놀이를 경험하게 해 주어야한다고 자주 조언합니다. 어린 자녀에게 놀이란 마치 필수 영양분입니다. 부모가 “같이 놀아주었어요.”라는 말에 제가 흥분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어린 자녀에게 놀이란 필수 영양분인데 그것을 ..

행복을 위해서 2021.09.04

변덕스러움, 자녀를 힘들게 했을까? (강남구 도독동 심리상담 자녀심리상담)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어려운 케이스가 있지만 ‘조울증’ 내담자는 처음부터 상담이 힘듭니다. 성향과 같은 다른 요인을 다 배제해도 조울증 내담자의 변화무쌍한 심리와 변덕은 저 같은 전문가조차 힘들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정서의 안정과 저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그나마 서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 내담자와 가족의 감정을 이해시키고 조절하며 큰 분란이 없도록 하는 것은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너무 강한 틀이 가끔 자녀를 힘들에 한다는 강연을 하고 나니 한 분이 자신은 너무 변덕이 심해서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말을 저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유연한 양육태도’가 더 바람직한 양육의 모습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오해한 것입니다. 유연한 태도와 변덕은 전혀 다르며 변덕은 강한 틀만큼 자녀에게 혼란을 ..

행복을 위해서 2021.08.14

가족, 육아란 나를 찾는 과정(강남 대치역 부부상담)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고 가족을 만들고 자녀를 낳아 육아를 하다 보면 가장 흔히 드는 생각과 질문 중 하나가 “나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입니다. 상담에서 뿐 아니라 누구나 이런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심신이 지쳐 마음이 혼란한 시기가 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자녀를 육아하는 과정 그 시간이 나를 잃어버리는 시간일까요? 물론 화목한 가정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노력해야 하기에 자신의 것을 포기하는 면 많다는 것 저 역시 겪었으며 알고 있습니다. 또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어느 순간 문뜩문뜩 그런 감정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네, 희생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어떤 면 자신의 것을 잃어버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육아가 아니라도 그 어떤 일과 성취도 이런..

행복을 위해서 2021.05.29

맞벌이 부부의 주말(서초구 반포 심리상담)

두 아이가 모두 저희 곁을 떠나고 나니 한 편으로는 보고 싶고, 같이해서 즐거웠던 일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가끔은 너무 편하기도 하고 정말 두 아이에게 많은 것을 희생했다는 자부심도 생기기도 합니다. 주말에 이렇게 편하게 쉬고,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해 본적이 언제였는지도 모릅니다. 맞벌이는 지금 사회에서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가끔 중년의 부모상담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그 때 좀 더 같이 보냈다면.”입니다. 아이가 커서 독립을 하고 나니 그 때서야 어린 시절부터 아이와 보낸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그로인해 같이 추억할 것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저희 부부 역시 앞으로 더 나이가 먹고 늙어 인생에서 무엇이 더 중요했는지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 50대의 나이에는 가족이 함..

행복을 위해서 2021.05.22

어린이 날, 쌓이기만 하는 장난감(강남구 대치동 가족상담)

“거실에 아이들 책이 가득해요, 그런데 책을 안 읽어요, 애가 책을 싫어하는 거조.” “애들 장난감 차고 넘쳐요, 근데 어린이날이라고 또 사달라고만 하니.” 위 두 이야기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오월은 어린이날, 장난감은 어떡하지? 장난감 사줘야 하지만 사도 보관도 걱정이고 만족감도 너무 빨리 식어 걱정인 경우 많습니다.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 방 거실에 가득 찬 전집과 전시된 다양한 책은 아이들의 독서 습관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네, 있어서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너무 많으면 지겨워지는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서재와 같은 책장은 아이들이 크면서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는 책을 한권씩 구입해 모아야 진정한 책장이 되지 부모님이 구입한 멋있는 그런 책장은 아..

행복을 위해서 2021.05.15

독서습관(강남구 매봉역)

도서관, 서점을 좋아해야 책을 좋아한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서점, 도서관에 최근에 가보신 분 있나요? 또 도서관 서점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 자녀가 있는 분도 있나요? 꼭 누구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또 하는 일 좋아하는 것에 따라 도서관 서점보다는 맛 집을 좋아할 수도 있으며 기계 만지기를 좋아할 수도 또 다른 분야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뭐, 고리타분하게 책이 주는 장점을 이야기할 필요 없이 상담에서 만나는 그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책을 읽고 사고하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지 또 하는 일과 아무 관계없이 또 평범한(전문 분야가 아닌) 책이 주는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에서 부모님이 책을 좋아..

행복을 위해서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