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기 일(직업) 정해야지요, 언제까지 우리한테 기대고 살면 안 되잖아요.” “여자친구(남자친구) 빨리 사귀고 놀러 다니고 싶어요.” 자녀양육을 하다보면 우리는 흔히 가지는 선입관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자녀가 대학만 가면 ‘아, 이제 다 키웠다.’라는 인식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담을 하면 대학에 입학 후 심리적 갈등이 더 심해지는 가족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더 큰 문제가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의 교육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자녀 교육에 관한 지대한 관심이 있으며 부모님의 극성(?)은 어느 나라에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학이 인생의 목적이자 삶의 가치로 여기는 풍조 너무나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종착역에 도착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