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세상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모기다.” 이 말은 영화 “화성 아이, 지구 아빠”(2008년)에 나온 대사다. 남자 주인공이 아이란 무엇인지 누나에게 물어보니 누나가 한 대답이다. 정말 자녀는 어린 자녀든 사춘기이든 정말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모기보다 더 귀찮고 날 괴롭히기도 한다, 집이 양재천이 가까워 그런지 모기가 너무 많다. 한 여름보다 가을에 들어서면 모기는 더 많아진다. 가끔은 모기 때문에 한밤중에 깨고 다음 날 너무 피곤해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 자녀가 큰 잘못을 하거나 지나친 일탈과 반항이 없어도 뭔지 모르게 날 귀찮게 하는 일은 나이를 먹어도 변화가 없다. 물론 그 이상의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아마 그래서 적당히 크면 멀리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