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못산다.” “다 때려 쳐.” “도대체 얼마나 애기해야 하니.” 상담을 하는 중간에 이런 표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 어느 부모라도 할 수 있지만 가끔은 옆에서 보기에 민망하기도 합니다. 너무 감정적이거나 자녀보다 더 미숙해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어린 내담자가 더 어른스러운 경우를 보곤 합니다. 혹은 자녀와 싸우는(?) 모습이 정말 또래 친구(?) 같은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화가 나면 자녀보다 더 큰 소리를 지르거나 더 크게 감정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는 부모님도 있습니다.(물론 이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변덕스러움을 아무렇지도 않게 표출하는 분도 있습니다. 기분이 좋으니 외식하러 나가자고 했다가 무슨 이유로 삐졌는지 모르지..